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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life 만담

[ MBTI ] 과학적 진실 vs 감성적 동감 : 비교해 볼까?

by 만담오디세이 2025.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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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는 심리학적으로 흥미로운 도구이지만, 과학적으로 완전히 정확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감성적으로 공감하고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마치 과학적 근거에 바탕한 성격특성을 보여준다는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대체 이러한 현상이 왜 일어나는지 심리학적인 접근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MBTI의 과학적 문제점

MBTI는 칼 융(Carl Jung)의 심리 유형 이론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지만, 과학적 검증을 거친 성격 검사 도구는 아닙니다.

1) 심리학적 근거 부족 (타당도 & 신뢰도 문제)

✅ 타당도(Validity) 문제

  • MBTI가 정말로 인간의 성격을 정확히 측정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음.
  • 예를 들어, 성격은 연속적인 스펙트럼인데 MBTI는 이를 단순히 16가지 유형으로 나눔.
  • 예를 들어, "E(외향)"과 "I(내향)"를 나누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그 중간에 위치함.
  • 하지만 MBTI는 "너는 51% E니까 완전 외향형이야!"라고 단정 지음.

✅ 신뢰도(Reliability) 문제

  • 같은 사람이 여러 번 MBTI 검사를 받으면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높음.
  • 연구에 따르면, 약 50%의 사람들이 몇 주~몇 달 후 다시 테스트하면 다른 유형이 나옴.
  • 이는 MBTI가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함.

2)  단순히 16가지로 분류된 성격 유형

MBTI는 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나누지만, 실제로 인간의 성격은 훨씬 더 복잡하고 다면적입니다. 빅 5 경우, 수십 년간의 심리학 연구를 통해 신뢰성이 입증된 모델이지만, MBTI는 연구자들 사이에서 신뢰성이 낮다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현대 심리학에서는 Big Five(빅5 성격 특성) 이론이 더 신뢰받고 있습니다.

 빅5는 성격을 연속적인 스펙트럼으로 측정하며, 다음 5가지 요소로 분석됩니다.

  • 외향성 (Extroversion) – 외향적 vs 내향적
  • 친화성 (Agreeableness) – 친절함 vs 냉정함
  • 성실성 (Conscientiousness) – 계획적 vs 즉흥적
  • 신경성 (Neuroticism) – 감정 기복이 있음 vs 차분함
  • 개방성 (Openness to experience) – 창의적 vs 전통적 

3) MBTI가 지나치게 긍정적 : 바넘 효과(Barnum Effect) 

MBTI 결과를 보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많습니다. 점성술이나 혈액형 성격 테스트와 비슷하게, 애매한 내용을 포함해 누구나 맞다고 느끼게 합니다. "당신은 친절하지만 가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때로는 감정적으로 행동하지만, 논리적으로 사고하려고 노력합니다."등과 같은 이런 문장은 대부분의 사람이 자기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4) 기업 운영과 마케팅용 도구로 활용

MBTI가 과학적으로 완벽하진 않지만, 조직 문화 형성이나 자기 이해를 돕는 용도로 널리 사용됩니다. 그 이유 중 하나는 기업과 마케팅에서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 MBTI 테스트는 기업의 인재 관리, 팀 빌딩, 자기계발 등의 목적으로 많이 사용됨.
  • 하지만 실제로 채용이나 성과 예측에는 별다른 과학적 근거가 없음.
  • MBTI를 판매하는 기업(예: MBTI 인증 과정 제공 회사)은 수익을 위해 이를 홍보함.

5) MBTI는 완전히 틀린 건 아니지만, 과학적으로 완벽하지도 않다!

MBTI의 장점과 한계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MBTI의 장점

✔ 자기 이해를 돕는 데 유용함.
✔ 인간관계에서 성향을 이해하는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음.
✔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게 만드는 입문 도구로 좋음.

 ✅ MBTI의 한계

성격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환경과 경험에 따라 변할 수 있음.
❌ 과학적으로 신뢰성이 부족하고, 성격을 지나치게 단순화함.
❌ 성격을 딱 16가지 유형으로 나누는 것은 비현실적.
❌ 기업과 마케팅에서 상업적으로 이용되는 경향이 있음.

6) 결론: MBTI를 너무 맹신하지 말자!

  • MBTI는 재미있고 유용한 도구일 수 있지만, 과학적으로 100% 신뢰할 만한 성격 검사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 MBTI를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지 말고, 그냥 참고 자료로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 자기 자신을 더 잘 이해하는 도구로 활용하되, 다른 사람을 단순히 "MBTI 유형"만으로 판단하지 않아야 합니다. 
  • MBTI는 "재미있고 참고할 만한 심리 테스트" 정도로 받아들이는 게 가장 현명한 접근 방식입니다. 

 

 

2, MBTI가감성적으로 공감을 얻는 이유

1)  자기 이해와 타인 이해의 도구로 작용함

  • 사람들은 자신을 알고 싶어 하고, 타인과의 관계를 이해하고 싶어 함.
  • MBTI는 이 과정에서 명확한 틀을 제공하기 때문에 감정적으로 와닿음.
  • 예를 들어, "나는 INFJ라서 내향적이지만 깊은 인간관계를 원해" 같은 식으로 자신을 설명하는 언어가 됨.
  • 결과적으로, MBTI는 단순한 심리 검사라기보다 ‘정체성’과 ‘공감’을 형성하는 역할을 함.

2) 바넘 효과(Barnum Effect)와 자기 확증 편향

  • MBTI 설명은 대부분 누구에게나 적용될 수 있는 보편적인 내용이 많음.
  • "당신은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만 가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 대부분의 사람들이 "맞아, 이게 나야!"라고 생각하게 됨.
  • 이를 바넘 효과라고 하며, 점성술이나 혈액형 성격 테스트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임.
  • 또한, 자신의 믿음을 강화하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받아들이는 ‘자기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에 영향을 받음.
  • 즉, MBTI 결과가 맞다고 느끼면 더 신뢰하고, 틀리다고 생각하면 무시하는 경향이 있음.

3) 소속감과 공감 형성

  • "나랑 같은 MBTI라니! 우리 성격 잘 맞겠다!"
  • "ISTJ는 너무 계획적인데, 나는 INFP라서 즉흥적이라 힘들어 ㅠㅠ"
  • 이런 식으로 MBTI는 공통점을 찾고 소속감을 형성하는 데 유용함.
  • 특히 SNS에서 MBTI가 유행하면서 ‘밈(Meme) 문화’로 확산됨.
  • 사람들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좋아하고, MBTI는 그런 공감 요소를 제공하기 때문에 감성적으로 더 와닿음.

4) 결론: 과학적 한계가 있으나 심리적 공감으로 다져진 MBTI

 

MBTI 성격유형 테스트의 이해와 활용 알아보기

 

MBTI는 과학적으로 완벽한 도구는 아니지만, 감성적으로는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받아들이는 성격 유형 시스템입니다. 따라서 심리적으로 자기 이해와 타인과의 관계 형성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MBTI가 절대적인 성격 지표는 아니므로, 너무 맹신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즉, MBTI는 "정확한 과학"이라기보다는 "사람들이 감성적으로 공감하는 심리적 틀"로 보면 적절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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